영화 / / 2022. 10. 30. 20:32

모비우스 영화리뷰, 마블 안티 히어로 등장

모비우스 포스터
모비우스 영화 포스터

오늘은 마블의 신작 모비우스 영화에 대해 리뷰하겠습니다. 안티 히어로 탄생을 주제로 한 모비우스의 간략한 줄거리 소개와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아쉬웠던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흡혈 박쥐 능력을 얻은 안티 히어로의 탄생

영화의 첫 장면은 그리스의 한 병원에서 시작합니다. 희귀 혈액병을 앓고 있던 주인공 마이클 모비우스는 자신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친구 루시안을 만납니다. 마이클과 루시안은 혈액병으로 인해 하루에 3번 수혈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똑똑했던 마이클은 병원장의 후원으로 의대를 진학했습니다. 마이클은 루시안에게 꼭 치료법을 개발해서 다시 만나자는 쪽지를 남깁니다. 25년 후, 마이클은 인공 혈액을 개발하여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노벨상 수상자가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을 아직 개발하지 못했고 뉴욕의 연구소에서 동료 마틴과 함께 연구를 지속합니다. 모비우스는 피를 먹고살도록 진화한 생물인 박쥐의 DNA를 결합하여 혈청을 만들었고 자신의 몸에 직접 임상 실험을 실시합니다. 혈청을 맞고 일어난 모비우스는 엄청난 힘과 스피드로 주변에 있는 용병 8명을 무찌릅니다. 정신을 차린 모비우스는 이전과 다르게 두 다리가 멀쩡하고 건강한 몸을 발견하고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완벽한 치료법이 될 수 없었습니다. 피를 먹지 않으면 이전의 몸으로 돌아가고 피를 찾기 위해 폭력적으로 변하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대신 피를 마시면 엄청난 힘과 속도 그리고 박쥐의 능력인 반향 정위 능력까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형제 같은 친구였던 루시안은 친구 마이클의 소식을 듣고 마이클의 연구소로 찾아가 만납니다. 건강해진 마이클을 보고 루시안도 자신도 이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말하며 혈청을 요구합니다. 마이클은 이것은 치료법이 아니라 저주라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하지만 루시안은 몰래 혈청을 챙겨 주사 맞고 마이클과 다르게 조절하지 않은 채 무고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피를 마시고 다닙니다. 루시안은 항상 자신보다 앞서 나갔던 모비우스를 따라 잡기 위해 자신을 항상 돌봐주던 아버지 같은 니컬라스를 보내고 모비우스의 동료이자 연인인 마틴도 하늘나라로 보냅니다. 친구를 막기 위해 모비우스는 죽음에 이르는 해독제를 개발하고 루시안을 만나 최후의 한판을 시작합니다. 박쥐의 모든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안티 히어로 모비우스는 어떻게 새로운 삶을 이어나갈까요? 모비우스 2편이 더욱 기대가 되는 1편이었습니다. 

 

모비우스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모비우스 영화는 약 1,069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리고 약 2,280억 원의 수익을 내 흥행했지만 국내외적으로 평점은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는 모비우스가 안티 히어로가 된 모습이 생각보다 매력적이지 않았다는 것과 스토리의 개연성이 낮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후자에 한 표를 던집니다. 영화 중간에 모비우스에게 누구냐고 물어봤던 질문에 모비우스는 베놈이라고 이야기가 나옵니다. 갑자기 베놈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알고 보니 모비우스 세계관은 베놈과 같습니다. 또한 모비우스는 코로나로 일해 개봉이 5번이나 연기되었습니다. 모비우스 역을 연기한 주연 자레드 레토를 보면서 뱀파이어와 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동안 외모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동료 연구원과 연인의 역할로 나왔던 마틴을 연기한 아드리아 아르호나 배우와도 실제로 20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마블 원작 코믹스에 나오는 모비우스는 스파이더맨보다 강할지 모른다고 합니다. 모비우스 영화 끝에는 쿠키영상 2개가 나타납니다. 쿠키영상에서는 '스파이더맨:홈커밍'편에 나왔던 벌쳐가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편으로 인해 다른 차원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모비우스를 찾아가 자신과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하는 영상이 나타납니다. 같은 안티 히어로인 베놈과 스파이더맨과의 연관성을 영화에서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총평: 아쉬웠지만 다음 차기작이 궁금하다!

히어로물에 나왔던 박쥐는 베트맨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맨은 초능력자가 아닌 돈이 정말 많은 평범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모비우스에서는 베트맨과 달리 스파이더맨처럼 동물의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이 몸속에서 생성할 수 없어 거미줄에 대한 한계를 극복해야 했습니다. 모비우스의 한계는 피를 꼭 마셔야만 박쥐의 신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입니다. 박쥐의 능력을 사용하는 초능력자가 탄생이란 소재는 처음 베놈을 본 것처럼 흥미로운 소재였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의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놓친 것 같아 보는 동안 아쉬웠습니다. 새로운 빌런의 탄생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소개하는 데 비중이 있는 것은 맞지만 마일로와의 대립구도 그리고 마틴과의 관계 등에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 모비우스는 정말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자신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마일로와는 어떤 관계였는지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보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등장인물 간의 관계나 감정선에 대해 더욱 세세하게 묘사했다면 이 새로운 안티 히어로의 정체성이 더욱 마음속에 남았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1편이었기 때문에 더욱 2편이 궁금해집니다. 1편의 아쉬움은 계획적이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다음 2편에서 더욱 매력적인 모비우스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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