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10. 29. 22:01

공조2: 인터내셔널, 삼각 공조로 유쾌함이 3배

공조2 포스터
공조2:인터내셔날 포스터

1편과 달리 다니엘 헤니 배우의 참여 소식이 밝혀지면서 삼각 공조에 대한 스토리로 기대를 많이 받은 공조 2: 인터내셔널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오늘 29일부터 VOD 서비스가 오픈되어 바로 구매한 후 보고 왔습니다. 삼각공조로 유쾌함도 3배가 되어 돌아온 흥행한 공조 2를 지금 만나보세요.

 

삼각공조로 돌아온 공조 2: 인터내셔널 줄거리

영화 첫 시작은 임철용(현빈)과 한 때 같은 북한 군인이었던 장명준(진선규)이 상품 거래를 하다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에게 잡히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장명준은 FBI에서 북한으로 송환되고 송환 도중 누군가가 설치한 폭탄으로 인하여 장명준의 북한 송치가 실패로 돌아갑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철용이와 함께 공조 1에서 활약했던 진태(유해진)는 맡고 있던 사건을 수사하는 데 실패하면서 광수대에서 사이버 범죄 수사팀으로 이동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2개월 후 북한에서 철용이는 장명준 무리가 위조여권을 가지고 남조선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장명준은 10억 불 스위스 계좌(약 1조 3000억 원)를 들고 돈세탁과 가족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임철용은 한국으로 내려와 수사를 하게 되었고 5년 전 일로 인해 아무도 나서지 않았던 한국 경찰의 자리는 결국 광수대 복귀를 꿈꾸던 진태에게 돌아옵니다. 임철용의 잘생긴 모습에 한눈에 반하고 푼수의 모습을 보여줬던 민영이는 전업 유투버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조 1에서는 수사를 하고 온 진태와 철용이가 집에 있을 때에만 주로 나타났던 역할입니다. 하지만 이번 공조 2에서는 민영이도 함께 수사 현장에서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장명준이라는 빌런을 잡기 위해 한국에는 세 명의 남자가 공조수사를 시작합니다. 사이버 수사 팀에 있었던 진태는 지난번과 다르게 인터넷을 사용하여 과학수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함께 공조를 통해 범인을 잡는 것이 목적이지만 철용이는 범인과 10억 불 계좌를 다 가져오는 것이 임무였습니다. 결국 장명준을 잡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잭과 진태를 따돌리고 철용이 혼자서 장명준을 잡고 북한 송치를 주장하며 목표를 달성합니다. 하지만 공조 수사를 위해 북한 간부를 한국으로 오게 하고 순순히 잡힌 것은 모두 장명준의 큰 그림이었습니다. 장명준은 북한의 약 제조를 담당하던 연구원과 함께 더 큰 재난을 불러일으키고자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장명준이 계획한 재앙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삼각공조는 무사히 유지된 채 다시 한번 진태의 가족을 살릴 수 있을지 공조 2를 통해 알아보세요!

 

2편으로 돌아온 공조 또 한 번의 흥행

한국영화는 2편이 1편보다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니엘 헤니를 통해 미국 경찰을 스토리에 추가하고 철용이를 좋아하는 민영이의 역할을 크게 하면서 이전보다 더 큰 스토리로 만든 것 같습니다. 또한 경험이야말로 큰 자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2번째 공조에서 여유로운 모습과 다양한 수사기법으로 제일 맏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진태의 역할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공조의 관객수는 780만으로 성공적인 흥행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관객수 1000만 명을 기대했을 것 같지만 달성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690만 명을 넘기며 9월에 개봉하였음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공조 2의 제작비는 155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미 300만 명의 두 배가 넘는 관객수를 채웠으니 이번 영화는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철용이를 계속 기다리겠다는 민영이의 마지막 말이 마음속에 여운을 남겨 후속 편이 또 나올지 기대됩니다.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다니엘 헤니와 현빈의 투샷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은 영화를 보는 내내 설레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두 배우가 함께 있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다고 느껴졌는데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두 배우는 2005년에 50%가 넘는 시청률을 보여줬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찍었던 주연들이었습니다. 다니엘 헤니는 현빈의 결혼식에서 참석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예능에 나와 현빈이 자신보다 잘생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1편에서는 고 김주혁 배우가 빌런을 맡아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2편에서는 진선규 배우가 세계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 역할 장명준을 맡아 빌런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인기 많은 배우들로 출연진을 만들기 위해서 캐스팅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감독은 1편이 잘 되었기 때문에 2편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 배우들이 비슷한 연기를 다시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재밌게 계속 바꿔가면서 배우들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삼각 공조의 아이디어는 전편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전편에서 남북한 형사의 공조가 아닌 미국과 한국 형사의 공조에 대한 아이디어도 있었는데 2편에서 그 아이디어를 다시 가져와 재미있게 만들어 본 것입니다. 2편을 잘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들이 녹아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인 것 같습니다. 삼각공조를 통해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준 공조 2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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